휘슬 소리로 경기를 그리다: 심판 준비생이 씨유티비 오디오 전용 모드로 배우는 해외축구중계의 진실
퇴근 시간이 지난 지하철 4호선. 널브러진 승객들 사이로 이어폰을 귀에 꽂은 사람들이 각자의 콘텐츠에 빠져 있다. 문득 핸드폰 화면을 보니, 마침 리그 경기가 해외축구중계 시간에 맞춰 진행 중이다. 작은 액정 안에서 공을 다루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눈에 들어오지만, 좌석 앞에 선 사람들이 빼곡해 제대로 화면을 응시할 수가 없다. 볼륨을 최대로 올린 채 이어폰은 선수들의 짧은 외마디 …